챕터 752

에스메는 알렉산더의 눈에서 깊은 증오를 느꼈다.

그는 분명 그녀를 미워하고 있을 것이다. 알렉산더는 거짓말을 가장 싫어했고, 그녀가 그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었다.

에스메를 슬프게 한 것은, 이제 더 이상 알렉산더에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는 점이다.

하지만 알렉산더의 얼굴과 차가운 눈빛을 보자, 그녀의 심장은 어쩔 수 없이 쿵쿵 뛰었다.

에스메는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. 알렉산더의 눈에 악당으로 남고 싶지 않았다.

"알렉산더, 미안해요," 에스메는 사과했다.

비록 그녀는 알렉산더가 무자비하다는 것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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